1. 전술적 대응 속도
: 70~80분까지 전술변화가 거의 없음.
교체선수도 나오는 선수와 동일 포지션 선수만 투입(그냥 갈아끼우기 수준).
교체타이밍도 굉장히 천천히 가져감(손흥민 중국전 종료 5분전 교체, 오늘 후반30분 구자철투입 등).
2. 고정된 포메이션
: 안정성을 추구하는 감독이라 그런지 선수들이 자기 위치를 잡고 거의 움직이질 않음.
전방에서 2대1 패스나 전진패스 시도가 거의 없음(자기 위치를 지켜야되니까).
이 결과 점유율 유지와 체력안배 등 안정적인 축구에는 좋았지만 다득점을 만들기 굉장히 힘들었음.
3. 크로스에 의존한 공격
: 풀백의 크로스에 의존한 공격이 대부분임. 윙어도 아니고 주구장창 이용, 김진수만 크로스 올림.
이에 비해 박스안에 공격수는 황의조가 유일(손흥민은 원래 스타일이 헤딩경합 자체를 잘 안함).
그 결과 풀백들의 질낮은 크로스+박스 안 선수부족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어이없이 공격기회를 잃는 경우가 많음.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스웨덴전에 역습축구를 하면서 최전방 공격수를 김신욱으로 투입했던 뻘짓과 반대의 뻘짓으로
벤투감독은 측면 크로스에 의존한 축구를 하면서 박스안에 공격수를 별로 투입하질 않았음.
물론 그거때문에 지동원을 계속 넣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지동원이 폼이 많이 죽어서 이것도 실패.
부임한지 얼마나 됐다고 욕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절대 욕은 아니고요.. 제가 느낀 아쉬운 점 몇개 적어보았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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