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pi__3660784929_3483273" class="pi__3660784929_3483273"><img src="//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429/486263/1304616091/2887563997/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alt="Joker.jpg 혈압주의) 팸코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사람만났다가 뒷통수 맞은.ssul" data-file-srl="2887564010" title=""><br id="pi__3660784929_3483273" class="pi__3660784929_3483273"><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안녕하세요. 뒷통수 맞은게 실감이 안되므로 미스테리 갤러리에 글한자 써보려고 합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지난 몇년간 전부였던 사람에게서 뒷통수 맞은 일이 너무 답답해서 한글자 적어보았습니다.</span><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긴 글을 쓰기 전에 혹여나 걱정되는 마음에 말씀드립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단톡방 같은데서 사람만나시거나 그럴 계획이 있으면 상대방이 괜찮은 분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span><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장문주의-</span></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대략 2018년도 하반기 즈음. 커뮤니티사이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 제가 요리나 맛집에 관심이 많아서 카톡 단톡방을 검색하다가 ‘웃대 요리게시판 단톡방’을 찾게 되었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이 단톡방에서 랍스터회 등등 귀한 해산물 사진들을 올리면서(내가 사는 곳이 소래포구 근처라 횟감이 많음)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중, 어떤 분이 저에게</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형! 저 언제 시간이 되는데 한잔 사주세요!" </span><span style="font-size:14px;">이런 뉘앙스로 연락이 왔습니다. 전 그냥 형이라길래 남자겠거니~ 하면서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얼마든지 오시오. 오시면 내가 랍스터 회도 사주고 실컷 드시게 해주겠음” </span><span style="font-size:14px;">라고 받아주었고 그렇게 연락이 시작되었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분을 만나기 위해선 연락처를 알아야 하는데 카카오톡 단톡방 특징 상 연락처도 모르고 하니 번호를 주고 받았는데, </span><span style="font-size:14px;">카톡 프사에 여자사진이 띄워져있었습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제가 "오~ 여친입니까?" 했더니 "아니요 저예요 ㅎㅎ" 라고 하더군요.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첨에 연락왔을 땐 형이라고 했었는데 이상하다.... 아무튼 그래도 여자분이시고 하니까 좋긴 좋은데 당황스럽기도 하고...</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 근데 또 카톡으로 얘길 하다보니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 "좋아요 소래포구로 오세요~"라고 얘기하고 만났습니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만나보니 괜찮은 분이었고 나이대도 비슷해서 그런지 이런 저런 살아가는 얘기가 잘 통하더군요. 외모도 훌륭하고 또 상대방도 날 괜찮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 날 이후 이렇게 저렇게 썸을 타다가 몇 주 후에 그분과 연애를 시작했습니다.</span></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렇게 몇개월을 만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연애 중 여자친구가 친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와서 우리 부모님 만나고 인사드리고 찾아왔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감동받았었고 더 좋은 남자친구가 되리라 생각하며 잘해주려 노력했습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하지만 가끔. 여자친구가 출장이나 해외에 나가면 연락 잘 끊기고 하는걸 보면서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직장생활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고... 괜한 의심으로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도 많이 있긴했지만 행복했습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나름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중에 제가 갑자기 먼 현장으로 발령을 받게됐습니다.(제 직업특성상 어쩔수 없는 상황.).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저는 여자친구와 거리가 멀어지는게 아쉬웠지만, 이럴수록 저는 여자친구에게 나름의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여자친구가 멀리서 날 보러 오거나 하면, 미안하니까 데이트할 때 데이트 비용의 90%이상을 제가 내기도 했습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먼~지방에서 내려오고 올라가는 비용, 맛있는거 먹는 비용 또는 기타 지역으로 놀러다니는펜션... 모텔... 등등을 제가 거의 다 부담했습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또 이 모든걸 제가 다 지불하는 것도 마음에 차지않아서 각 지역에 출장 다닐 때마다 특산물（대게, 꽃게, 젓갈 등등...이것도 1년안에 돈 백만원치 될듯합니다.....）을 여자친구 집에 사다가 보내드리기도 했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명절에는 한우도 사다드리기도 하고요....</span><span style="font-size:14px;">（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아직 정식으로 인사도 안했는데 보내드리긴 해야할 것 같아서 그냥 여친통해 전달하거나 경비실에 맡겨두었었죠...）</span></div><div><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하..</span></div><div><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하지만 행복은 영원하지 않다고..... 지방에서 근무중인 어느날 저장안된 번호로 문자가 왔습니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네가 만나는 여자가 몇명의 남자를 만나고있는지 아냐? 네가 못믿을 테니 그 사람들의 연락처를 남길게' 라고 의문의 번호까지 다 남긴 그 문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그 연락처의 사람들과 나눈 스크린샷을 가지고 있습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이 문자를 보자마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린가 싶어 여자친구한테 따지려고 전화를 했더니 너무나 쉽게, 또 너무나 어이가 없게.... '저 포함 세명을 남자'를 동시에 만난걸 인정하더군요...</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뭐라고???? 아니... 이게뭐지? 장난하나? 몰래카메란가???</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화가나기도했고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일단 정신을 차리고 그 저장안된 문자로 받은 여자친구가 만나고 있다는 번호들로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역시나 다 남자들이었고 다들 저처럼 당황하고 많이 어이없어 하더군요...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리고 다시 여자친구에게 연락해서 이게 도대체 뭐냐 무슨 일이냐? 진짜냐고 따졌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여자친구가 저에게 제일 처음에 얘기하기를  '네가 첫번째고 나머지는 내가 출장가고 외로움에 만났어~'라고 했었는데 이것도 다 까발리고 보니 제가 세번째더군요...</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간 만나는 동안에 여자친구가 출장 간다고 연락이 잘 안되고 했던 일들이 모두 그 남자들이랑 신나게 놀고 온거였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 중국 출장을 간다던가..... 어디 회사 파견을 간다던게 다 그 남자들과 여행다니고 신나게 놀았던 흔적들이었습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래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너 나한테 미안하지 않아? 사과해야할것 같지 않어?"라고 얘기하니까 "네가 어짜피 다 그 남자들한테 말했는데 무슨 소용있냐?"며 사과도 안하더군요...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와서 우리 부모님께 인사도 하고 간 사람이 이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이 모든 상황을 알고 한 두달정도 횟수로는 5번 정도의 육두문자도 남기고 통화해서 이런저런 소리를 하고(안그러면... 도무지 분이 안풀릴것 같아서....）그렇게 연애의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span></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렇게 헤어지고 3달 정도가 지나간듯 한데...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내용은 정말 어이가 없게도 그 여자가 저를 제외한 2명의 남자를 만난걸 인정하고 제가 한 욕설이나 홧김에 얘기한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그런 말들로 본인에게 협박을 했고, 심리적인 두려움을 줬다는 고소 내용이였습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래서 저번 달에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받으면서 생각해보니 제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수사관님께 여쭤 보았습니다. 이런 케이스가 있었냐고. 이런것도 죄가 되고 고소가 되냐고.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러자 수사관님께서도 어이없어 하시며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14px;">원인 제공자가 있고, 본인도 가해자를 제외한 두명의 남자를 만난걸 시인하고 고소한거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약식기소 또는 벌금형도 최소로 떨어질꺼 같으니 액땜했다...라고 생각하세요"라고 하시더군요....</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그리고 수사관님이 합의할 의향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span></div><div><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절 고소한 이 사람은 법적으론 몰라도 도의적으로 자신이 잘못한 점을 모르는것같습니다. 법이 아닌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하는데 이런 일을 범한 사람으로써 본인의 잘못을 모른는 것같습니다. 제가 욕을하고 협박으로 느낀 언행은 천번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안하면 제가 살아온 인생 그리고 그 사람을 좋아했던 우리 부모님에게 욕되게하는거같아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행동하지 못하게 경고성으로 그랬습니다. 제가 한 범법적인 일은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합의는 못하겠습니다. 왜냐, 이 사람은 지금 제가 합의를해서 단 몇푼이라도 받기를 원하는 거로밖에 안보입니다. 차라리 나라에 제가 잘못한 죗값을 치룰지언정 합의는 못하겠으니 고진선처 부탁드리겠습니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라고 얘기했습니다. 후........ 방금 벌금형으로 결정되었다고 문자왔네요. 속상해서 소주한병 까야할 듯 합니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혹시 이 </span><span style="font-size:14px;">답답한 마음으로 휘갈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라도 써야 마음이 편할 듯하네요. </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14px;">3줄요약</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1. 커뮤니티사이트에서 남자가 여자를 만나서 연애함</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2. 간도 쓸개도 빼줄것 처럼 남자가 잘해줬는데 알고보니 3다리를 걸치다 걸리니 남자를 고소함</span></div><div><span style="font-size:14px;">3. 경찰서에 소환되어서 조사받고 방금 벌금형 문자받음.</span></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  <div style="float: left; height: 1px overflow: hidden;"><br><br><div style="width:100%;height:400px;opacity:0;filter:alpha(opacity=0);-moz-opacity:0;-khtml-opacit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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