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id="pi__32489479_3483273" class="pi__32489479_3483273">사실 이 경기의 큰 틀자체는 뭐 지난 빌라와의 경기랑 다를 게 거의 없긴 합니다. 다만 지난번 경기는 기존에 시티가 가지고 있던 라포르테 공백을 메우는 게 더 급선무였던 경기였고 이 경기는 그런 문제점을 거의 해결한 상황에서 치뤄지는 경기라는 차이 정도는 있어요. 그래서, 수비적으로는 분명 오늘이 더 안정적이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스톤스가 그걸 망쳐버리긴 했지만... </p><p><br id="pi__32489479_3483273" class="pi__32489479_3483273"></p><p>오늘 경기를 보시면서 시티팬들은 로드리가 꽤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서는 걸 보실 수 있었을텐데, 시티는 오늘 의도적으로 그릴리쉬를 측면으로 몰아세우고자 합니다. 이 선수만 하프스페이스 쪽에서 멀어지게 해도, AV 공격은 확실히 무뎌지거든요. 그래서 귄이 되려 수비상황에서 낮게 들어가면서까지 로드리를 굴립니다. </p><p><br></p><p><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files/attach/new/20200302/33854530/1101770787/2774790872/308001e13c2faf2b0755a5735291cbfa.png" alt="시티 빌라 3.png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톤 빌라 리그컵 결승 전반 코멘트.TXT" data-file-srl="2774790918" title=""></div><div style="text-align:center;"><br></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files/attach/new/20200302/33854530/1101770787/2774790872/058d2b88deff70b0615aeb714f38a53c.png" alt="시티 빌라 4.png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톤 빌라 리그컵 결승 전반 코멘트.TXT" data-file-srl="2774790971" title=""></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실제로 AV 히트맵을 보면 시티의 이런 포진은 성공했어요. 아예 1차적인 빌드업에서 우측으로 넘겨주는 경우가 아니면 AV는 좌측에서 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했고, 로드리까지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포덴 워커 로드리 귄도안 총 4명에 스톤스까지 우측에 포진할 수 있거든요. 거의 완벽에 가깝게 고립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스톤스의 그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아니면 대부분 맞아떨어졌어요. 초반에 흔들릴 때도 보면 우측에서 어버버하던 장면이었구요. </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포덴 얘기를 좀 해야할 것 같아서.. 아마 오늘 포덴 활약은 펩이 원하던 것 그 이상이었을 겁니다. 처음에 보시면 귄이든 워커든 좀 자주 우측으로 돌아나가주거든요. 근데 포덴이 몇 번 볼을 잡고, 존재감을 띄우니까 바로 바뀝니다. 처음에 로드리가 하던걸 나중가선 귄도안이 하고 있었는데 이거 자체만으로 포덴이 오늘 굉장히 잘했다는 거에요. 이거 마레즈한테 해주던거거든요. </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files/attach/new/20200302/33854530/1101770787/2774790872/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alt="시티 빌라 5.png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톤 빌라 리그컵 결승 전반 코멘트.TXT" data-file-srl="2774811787" title=""><br><br>이게 귄도안 1~ 24분 터치맵이고</div><div style="text-align:left;"><br><img src="/files/attach/new/20200302/33854530/1101770787/2774790872/d430bfaca67d75ca5a9c28e20403de09.png" alt="시티 빌라 6.png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톤 빌라 리그컵 결승 전반 코멘트.TXT" data-file-srl="2774811822" title=""><br><br>이게 25~45 히트맵인데 확실히 더 좌측에 포진해있어요. 여기에 있으면서 좀 더 전환에 집중합니다. 그만큼 포덴 아이솔이 위협적이었다는 거구요. 초반에는 그정도 자신감까지는 없어서 귄이 박스 쪽으로 침투해주거나 아예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공간을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나중가선 그거 조차 괜찮다. 그냥 마레즈한테 만들어주듯 워커 위치 정도만 조정해줘도 되겠다 싶었던 상황들이 몇 있었죠.</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다비드 실바로 넘어가면, 실바 기용은 우측 공격에 대비한 보완책 정도였겠죠. 실제로 실바가 이 경기에서 막 엄청 큰 관여를 이루고 이러진 않았어요. 그냥 진첸코가 좁혀들어올 때에는 사이드 쪽으로, 이외에는 스털링한테 공간 만들어주게 전진 하면서 수비 시선 빼앗아주고. 이 정도 기대치였겠죠. </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펩은 대충 이번 경기를 통해 레알 경기 판을 짜고자 하지 싶어요. 귄이 오늘 실바 역할 맡고, KDB 마레즈가 귄 포덴 자리로 들어가주고. 진첸코가 멘디 대신 오늘 나온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뭐 수비쪽 빼면 크게 코멘트할 게 없긴 하네요. 지난 AV 경기에서 들고 온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후반 봅시다. </div><p>  <div style="float: left; height: 1px overflow: hidden;"><br><br><div style="width:100%;height:100px;opacity:0;filter:alpha(opacity=0);-moz-opacity:0;-khtml-opacit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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