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id="pi__32489479_3483273" class="pi__32489479_3483273">합격글이 하나둘씩 올라오는 와중에 우울한 글 하나 올려서 죄송합니다</p><p>여기 아니면 우울함을 풀데가 없어서...</p><p><br id="pi__32489479_3483273" class="pi__32489479_3483273"></p><p>19살 죽기 직전까지 수능 공부랑 IELTS 공부 하면서 유학 하나만 목표했습니다.</p><p><br></p><p>대학교 합격을 했고 입학전까지 저는 계속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약 1000만원정도의 돈을 모았습니다. 페이가 쎈 알바를 하기도 했지만 한달에 돈을 쓰지도 않았고 친구들 술마시러 다닐때 저는 공부를 했습니다.</p><p>그리고 20살의 8월 들뜨는 마음으로 영국에 도착을 하고 최고가 되겠다는 마인드로 즐길걸 많이 즐기지 못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겐 이 공부가 간절했었습니다.</p><p><br></p><p>긴 생활을 하지는 못했지만 영국이라는 나라에 정도 들었고 여러 소중한 사람들 친구들 그리고 저를 도와주던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p><p><br></p><p>그런데 이제 이런 좋았던것들을 그만 두려고합니다. 그냥 금전적인 문제가 생겨서 그만둡니다.</p><p><br></p><p>최근에 많이 울었습니다. 글쓰는 지금도 눈물 나려하네요 ㅋㅋㅋ</p><p><br></p><p>사실 유학을 그만두는것도 마음 아프지만 더 슬픈건 제가 무언가를 포기하는데 익숙해진것같고 앞으로는 더욱 익숙해질까봐 마음 아픕니다.</p><p><br></p><p>무언가에 미련없이 끝장을 본 후에 그만 두는거면 이러지 않을텐데.</p><p><br></p><p>그래서 그냥 이번에 입대를 하고 마음 정리하려고 합니다. 군대에 있는동안 마음정리도 하고 취업준비도 하면서 NCS공부도 해보려고 합니다.</p><p><br></p><p>제 전공을 써먹을곳이 없어서 고졸도 받아주는 그런 곳에 빨리 취직해 딱 1억원만 모으려고 합니다.</p><p>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기간이 늦어져도 제가 40살이 되고 결혼을 해도 앞으로의 인생에선 어떤 후회도 미련도 남기고 싶지 않네요.</p><p><br></p><p>다시한번 우울한글 죄송하고,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 하세요.</p><p><br></p><p>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p><div></div><div style="float: left; height: 1px overflow: hidden;"><br><br><div style="width:100%;height:60px;opacity:0;filter:alpha(opacity=0);-moz-opacity:0;-khtml-opacit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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